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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회의에 참석하고 돌아온 바오로는 곧이어 두 번째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이때 첫 선교여행 중에 헤어진 마르코와 함께 가는 문제로 바
르나바와 심한 언쟁 끝에 헤어져 마르코 대신 실라를 데리고 여행길에 올랐다. 그러나 리스트라에서부터는 디모테오를 대동하였다.
그는 먼저 시리아, 길리기아 지방의 여러 교회와 데르베와 리스트라 등 첫번째 여행 때에 세운 여러 교회를 방문하였다. 그후 소아시아의 프
리기아와 갈라디아를 거쳐 트로아스로, 더 나아가 사모드라게, 네아폴리 스, 필립비 등 오늘날 그리스의 북부지역인 마케도니아의 여러 지방에까지 가서 복음을 전하였다. 필립비에서는 이방계 신자들로 구성된 교회를 세웠으며 한때는 감옥에 갇히기도 하였다. 그 곳을 떠나 암피볼리스와 아폴로니아를 거쳐 데살로니카에 이르렀다. 여기서도 유다 인들과 충돌한 후 베레아로 가서 복음을 전했으나 다시 데살로니카의 유다인들이 와서 소동 을 피우는 바람에 아테네로 떠나고 실라와 디모테오는 남아 있었다.
바울로는 아테네에서 실라와 디모테오를 불렀다. 그들을 기다리는 동안 회당과 시장에서 설교하자 아테네의 철학자들이 바오로의 이야기를
들어보자고 아레오파고 법정으로 초대하였 으므로 거기에서 설교를 하였다. 그러나 결과는 별로 신통치 않았다. 그는 다시 고린토에 가서
8개월간 머물면서 평일에는 노동을 하고 안식일에는 회당에 가서 설교하였다. 이 기간 동안 데살로니카인들에게 보내는 첫째 편지를 썼다. 52년경 갈리오 총독 재임시 위법자로 고발되어 법정에 끌려갔으나 갈리오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풀려났다. 여기서 다시 소아시 아의 에페
소를 거쳐 해로를 통해 가이사리아로 갔다가(예루살렘까지?) 안티오키아로 다시 돌아왔다(18,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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